언제 어디서 어떤 자외선이
피부에 가장 치명적일까?
가시광선보다
짧은 파장을 가진 자외선은
파장의 길이에 따라
A, B, C 세 가지로 나뉜다.
이 중 자외선 C는
가장 파괴력이 크지만 파장이 가장 짧기에
오존층을 뚫고 지상까지 도달하지 못해
우리가 굳이 신경 쓸 필요 없다.
우리에게 문제 되는 자외선은 A, B이다.
A는 파장이 가장 길기에
5% 정도만 오존층에 흡수되고
나머지 95%가 지구에 도달한다.
계절과 상관없이 일정하고
창문을 통과하기 때문에
창가에 오래 있으면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.
중간 정도 파장인 B는
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A와는 달리
피부 표피까지만 도달한다.
주로 3월~9월 사이에 양이 많고
오존층에서 95% 흡수돼
5% 정도만 지표에 도달하지만
피부질환과 노화의 악영향을 끼친다.
비타민D를 생성하지만
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많이 미쳐
유해자외선이라고도 불린다.
우리는 A, B이 두 개를 다 차단시키는
선블록 제품을 사용하고
대한민국에 자외선이
가장 많이 도달하는
계절과 시간에는
좀 더 신경을 써줘야 한다.
우리나라는 아침 5시나 6시경의
해가 뜰 때부터
자외선이 조금씩 관측되기 시작한다.
12시경에 가장 많은 자외선이 관측되며
오존의 영향 때문에
7~8월 자외선 양이 가장 많다.
저번에 햇빛 샤워를 주제로
햇빛의 이로운 점과 햇빛 샤워법
그리고 자외선을 그렇게 무서워할 필요는 없고
제때에 잘 사용만 하면
오히려 우리의 건강과 아름다움에
무척이나 이롭다고 했다.
대표적인 햇빛의 이로운 점은
위에서 말했다시피 비타민D의 합성이다.
아침에 쬐는 햇빛 샤워로
햇빛 비타민을 생성할 수 있다는 거다.
그럼 여기서
우리는 햇빛의 이면에 대해
정확히 짚어가야 할 게 있다.
자외선은 언제 어디서
가장 치명적이며
이 치명적인 자외선을
제대로 차단하는 규칙을
알아봐야 한다.
자외선 위험지역 순위
1위 여름철 바닷가
여름철 바닷가는
자외선 위험지역 1순위이다.
바다에 들어가지 않더라도
모래 반사율은 15~20%로 높고
수면 반사율은 10~100%로
직사로 내리쬐는 광선이
해수면에 그대로 반사된다.
위에서는 직사광선이 내리쬐고
수면은 그대로 반사해
자외선이 이중으로 습격해오는 꼴이다.
따라서 해변에서는
햇볕이 한창인 오전 11시~오후 3시 사이의
물놀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.
2위 겨울 스키장
겨울은 여름보다 자외선 지수가 낮지만
겨울철 스키장의 하얀 눈에
반사되는 자외선 지수는 80% 이상으로
한여름철의 자외선 지수량의 4 배이상이다.
눈이나 얼음에 반사된 자외선은 치명적이다.
안구표면에 화상이 생기는
설맹증을 일으키기도 한다.
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
자외선 차단이 확실하게 되는
자외선 99% 이상 차단 고글 사용을 해야 하며
여름철 바닷가와 마찬가지로
햇볕이 한창인 오전 11시~오후 3시 사이
스포츠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.
3위 고속도로
콘크리트의 자외선 반사율은 5~10% 정도로
운전석이나 창가 쪽 자석은
자외선에 주의가 필요하다.
자외선 차단 선팅 차량이라면 좋겠지만
그렇지 않을 경우엔 차양막으로라도 가리거나
선글라스와 긴팔, 면장갑을 이용하자.
특히 오래 운전을 할 경우
손이 자외선에 노출이 많이 된다.
장시간 운전에는
자외선 차단 기능 있는 핸드크림을 사용하던가
장갑은 필수이다.
좌석 위치를 서로 바꿔주는 것도
자외선 차단과 기미 방지에 도움이 된다.
4위 산
산은 다른 여행지에 비해
나무 사이로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.
나무의 초록빛이 자외선 차단 효과와
눈의 피로감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
등산을 할 때는 나무가 많은 그늘진 곳으로 하자.
그러나 고도가 1km씩 높아질수록
자외선 양이 20%씩 증가하기에
결코 안전지역이 아니다.
오히려 방심하고 등산하다가
자외선 폭탄을 맞는 경우가 많다.
그래서 산이 위험지역으로 4위에 올랐다.
이 위험지역 4군데에서 우리는 특히
자외선 차단을 꼼꼼히 신경 써야
피부를 아름답게 오래 유지할 수 있다.
자외선 차단 규칙 ABC
A는 avoid(피하다)의 첫 글자이며
햇볕이 가장 많이 쬐는
오전 10시~오후 4시 사이에는
무조건 햇빛은 피하자.
B는 block(차단하다)의 B로
자외선이 강한 시간 때
야외활동 시 SPF 최소한 15 이상
차단제를 발라서 햇빛을 차단해주자.
C는 cover up(가리다)로
피부를 가려주자이다.
위험한 시간대의 장시간 야외활동은
차단제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.
그래서 모자나 긴팔 옷 등으로
피부노출을 막아줘야 한다.
♣
여기서 자외선 관련 퀴즈를 내겠다.
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보다
이 음식을 먹는 것이 낫다는
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
자외선 노화를 막는
이로운 음식이 있다
이 음식은 과연 뭘까?
정답은 바로
브로콜리!!
브로콜리에는 비타민C가
무려 레몬의 2배, 감자의 7배가 들어 있다.
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와 철분까지
풍부해 자외선으로부터
피부를 보호하는데 큰 효과를 나타낸다.
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은
브로콜리 추출물을 실험자들의 피부에 바른 뒤
이를 하루에서 사흘 정도
강한 햇빛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했다.
그 결과 브로콜리에 풍부한 설포라판 성분이
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홍반과
피부암을 33% 이상 줄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.
브로콜리를 자주 섭취하고
ABC규칙만 잘 지켜줘도
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와 질환을
90% 이상 줄일 수 있다고
피부과 전문의들이 말한다.
다가오는 휴가철 바닷가에서
자외선을 조심하자.
한번 손상된 피부와 머리는
되돌리기 어렵다.
저와 만나게 되는 모든 여성분들이
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.
-oasis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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